장르 | 멜로, 로맨스, 드라마, 서스펜스 |
감독 | 박찬욱 |
각본 | 정서경, 박찬욱 |
제작 | 이미경, 강호성, 고대석, 박찬욱 |
출연 |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고경표, 박용우 |
제작사 | ㈜모호필름 |
촬영 기간 | 2020년 10월 19일 ~ 2021년 3월 12일 |
개봉일 | 칸 영화제 2022년 5월 23일 대한민국 2022년 6월 29일 미국 2022년 가을 |
상영 시간 | 138분 |
영화 내용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와 마주하게 된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하는데….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
박찬욱 감독이 설명한 헤어질 결심에 정사와 액션 없는 이유
24일 칸에서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은 종전 작품에서
늘 등장했던 정사신과 액션신이 없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다른 감독이
만들었으면 이런 질문은 안 했을 텐데… 있지 않은 장면에 대해 왜 없냐고
질문하냐면서 정사 장면과 폭력신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안 넣은
것이다. 처음 이 영화를 기획할 때 '이번에는 정말 어른들을 위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고 했다. 그랬더니 주변 사람들이 '정말 엄청난 xx 장면이
나오나봐'라고 반응하더라. 이런 기대에 반대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등의 작품에서 수위가 높은 액션신
이나 정사 장면이 등장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본격 멜로를 표방한 이번
영화에서는 노출 있는 정사신도 과격한 폭력신도 등장하지 않아 여러 나라
배급사들과 만나 대화하는 중에 비슷한 얘기가 나왔는데 각자 자기 나라에서
이 영화를 홍보할 때 박찬욱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하겠다더라.
사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박찬욱 감독은 나는 개인의 생활이나
삶의 의문을 영화의 소재로 사용하는 타입의 감독은 아니라면서도 사랑이란
인물 사이에 맺을 수 있는 여러가지 관계 중 그 사람이, 인간이란 종족이
무엇인지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유형의 관계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칸 영화제에서의 반응들
23일 헤어질 결심 상영이 끝난 후에는 7분가량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
환호를 보내는 관객이 적지 않았고 박찬욱 감독은 이렇게 길고 지루하고 구식의
영화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해 웃음과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1. 영화가 살짝 길지만 사랑이 담긴 이야기가 재미있었다며
"노래 ‘안개’가 인상적이었다”
2. 배우들의 연기가 그럴 듯하다.
3. 미스터리와 형사 이야기와 로맨스가 섞여 있으나 이것들이 제대로 융합돼
작동하지는 않는 것 같다.
외국 언론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인데 영국 일간 더 가디언은 부정과 도덕적 의무
사이에서 찢겨진 기혼 형사에 대한 박 감독의 이야기가 매 장면마다 관객의 허를
찌른다며 별 5개를 부여했고 미국 연예전문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게임의 정점에
있는 월드 클래스 예술가라는 표현으로 헤어질 결심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