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50주년 리유저블 컵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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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50주년 리유저블 컵 데이

by 반얀트리 2021. 10. 16.

‘리유저블 컵 데이’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 1일)을 기념해

 

진행되는 캠페인 입니다.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가치와 일회용 컵 사용 절감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합니다.

스타벅스는 28일 당일 매장을 방문해 제조 음료를 주문하면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그란데(16oz) 사이즈의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합니다.

 

이벤트 당일은 가장 큰 컵 크기인 벤티 사이즈로는 주문할 수 없으며 1인당 20잔으로

 

구매가 제한되며 사이렌 오더도 동일하게 1회 주문 시 최대 20컵까지 입니다.

 

선착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아침 일찍부터 컵을 받으려는 손님들이

 

몰려들면서 출근 시간을 앞두고 한 시간 대기하며 “이러다 지각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만큼의 줄이 늘어섰고 매장에서 줄을 선 이들은 이미 사이렌 오더로 주문해 놓은

 

이들에 밀려 매장에서도 음료를 받기까지도 시간이 소요됐고

사재기 등을 막기 위해 20잔까지만 주문이 가능하지만 20잔을 채워가는 이들도 보였다.

 

많은 인파가 몰린 건 리유저블컵을 한정판 굿즈로 보여지고 50주년 기념 굿즈로 나온 컵

 

인데다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소비 심리를 부추겼고 앞서 8월에 진행한 리유저블컵

 

행사를 놓친 소비자에게는 소유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특정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만 리유저블컵을 제공했었습니다.


SNS에도 인증샷이 이어져 스타벅스 50주년 리유저블을 검색하면 50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당근마켓 등 중고 물품 판매 앱에서는 이 컵을 되팔겠다는 게시글들이 등장했는데

 

제조 음료를 시키면 나오는 컵을 개당 5000원~1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이 상당수다. 

이렇든 스타벅스가 친환경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진행한 리유저블컵 데이 행사가 비난을

 

받고 있는데 일회용컵을 줄이자는 취지이지만 오히려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자는 친환경 운동과 배치돼 위장 환경주의,

 

이른바 '그린워싱(Green washing)'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유저블컵을 다회용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 스타벅스는 8월에 제공한

 

리유저블컵과 유사한 재질의 다회용컵을 당시 리유저블컵 구매 설명서에는

 

제품 특성상 가급적 20회 이상의 사용을 권장한다 고 적혀 있었습니다.

게다가 텀블러와 머그잔 등 특별기획(MD) 상품을 자주 출시하는 점도 질타의 대상이 됐으며


온라인에서도 "잠깐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컵이 친환경으로 볼 수 있는건지"

 

"컵은 예쁜데 몇 번 못 쓰니 결국 예쁜 쓰레기가 될 것 같다"

 

"굿즈로 유혹해 음료만 많이 팔려는 스타벅스"란 지적이 줄을 이었습니다.

한편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한다는 계획에 따라 일회용컵 

 

사용 절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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