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이 10년 만에 다시 추진됩니다.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이
모이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일자리, 주거, 여가,
문화생활까지 가능한 직주혼합 도시가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일대를 서울 시내
첫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1천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입니다.
입지규제최소구역은 복합 개발을 위해 용도지역 등에 따른 입지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용적률을 최대로 풀 경우 123층의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은 빌딩이 들어설
수도 있습니다.
주택 6000 가구 공급
서울시는 전체 부지의 70% 이상은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우도록 정했으며
전체 부지의 40% 내외는 도로·공원·학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섭니다.
주거시설은 전체 부지의 30%가량으로 6000가구(공공주택 1250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인데 당초 국토교통부가 2020년 8·4 부동산대책에서 발표한 1만 가구
공급보다 4000가구 줄어들었습니다. 오 시장은 30평대의 민간 분양주택과 20평대의
임대주택을 적절하게 섞으면 6000가구 정도가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30% 정도는
주거고 나머지는 70%는 상업용도입니다. 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임대주택 비율은
25%여서 6000호 중 1250호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또 6000호 중 1000호는
오피스텔로 공급되며 5000호는 순수 주거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현대차 UAM 사업
UAM은 드론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개인용 항공기로 현대차가 신사업으로 점찍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영역입니다. 더구나 현대차가 용산 원효로 서비스센터
자리에 UAM 연구개발의 거점이 될 연구소를 지을 예정이라 더욱 큰 시너지가 발휘될
전망 입니다.
용산역과 인접한 부지에는 지하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과 함께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연결하는 대중교통환승거점인 1호 모빌리티
허브도 만들기로 했으며 모빌리티 허브 조성의 핵심은 UAM 입니다.
UAM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허브 조성 계획은 현대차에 호재이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UAM 사업을 그룹의 미래 주력 사업으로 점찍고 있습니다.
현대차 UAM 사업 가속도 용산은 현대차 UAM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이고 현대차
서비스센터로 이용됐던 용산구 원효로 4가 일대 부지에 도심형 미래연구소를 건립할
계획 입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해당 부지의 용도제한을 완화하면서 연구소와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대차는 이 부지에 최대 규모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6만7000㎡ 규모의 도심형 미래연구소를 지을 예정 입니다. 이 연구소의 핵심은
UAM 연구개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현재 양재동 본사와 남양연구소
등지에 흩어져 있는 UAM 사업 부문을 원효로 사옥으로 통합 이전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며
그룹의 미래 주력 사업인 UAM 역량을 용산에 집중시킬 계획인 현대차 입장에서 서울시의
모빌리티 허브 조성은 UAM 사업 확장에 큰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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