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윤석열 대통령은 전 국회의원 김승희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앞서 윤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단행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검증 과정에서 논란이 제기된 뒤 자진 사퇴함에 따라 이뤄진 것인데
대통령실은 김 내정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며 국가 보건복지 정책 수립과 당면한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왔다면서 국회에서 쌓아온 경륜과 전문성이 윤석열 정부의
보건 복지 분야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최종 임명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1. 과거 치매발언 논란
이 결정에 더불어민주당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9년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치매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던 점을 지적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김승희
후보자는 정치혐오를 불러오는 막말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국회의원 임기
중에 혐오조장과 막말로 국회 윤리위에 제소됐고, 그런 이유로 지난 총선에는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9년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기억력을 언급하며 치매와 건망증은 의학적으로 보면 다르다고 하지만 건망증이
치매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위원들은
무능과 남탓을 일삼고 막말과 혐오를 조장해 국민의힘 스스로도 자격 미달임을
인정했던 정치인을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김 후보자 내정을 철회하고 국민건강과 복지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후보를 인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런
후보자를 내세운 것은 민주당과 협치할 뜻이 없다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국회
인사청문절차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따라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승희 후보자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포털에서 검색
한 번만 해보면 이분의 수준을 알 수 있는데 능력도 없고 논리도 없이 막말만
일삼던 사람을 장관 후보로 내놓는 대통령. 참 대단합니다라고 지적했고
강병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승희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초기 치매
운운하며 원색적 모욕을 가한 바 있다. 협치파괴자를 지명한 것이라며 아빠찬스
정호영이 가니 질병마저 정치도구화하는 정쟁유발자 막말 김승희가 온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2. 갭투자 의혹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세종시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실제 거주하지 않고
갭투자로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승희 후보자가 지난 2012년 식품의약품안천청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세종시 도담동에
있는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당시 2주택자였던 김승희 후보자는 공무원 특별공급의
맹점을 이용해 세종에 아파트를 분양받고 입주가 시작된 뒤 이 아파트를 1억 5천만원에
임대해주는 등 실제 거주를 하지 않았고 5년 뒤 1억원 넘는 차익을 거둔 뒤 매도한 것
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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