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대게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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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러시아대게 반값

by 반얀트리 2022. 4. 9.

 

최근 러시아대게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중국의 코로나 확산이 재발하자

 

방지하기 위해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가 다시 기승하여 상하이 등 일부 도시를 봉쇄를

 

했고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산 대게가 우리나라에 공급 됐다는 것 입니다.

 

통상적으로 러시아에서 잡힌 대게와 킹크랩의 30~40%는 중국으로 가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대게 물량은 일주일에 150~200톤이 강원도 동해항을

 

통해 들어와 그 주에 소비가 되는데 러시아에서 육로를 통해 중국으로 가는

 

큰 시장으로 이동하는 길이 막혀버리자 해당 물량이 갈 곳을 잃었고

 

엄청난 양의 대게가 한국으로 쏟아져 한때 국내 수입량이 일주일에 500t 이

 

넘는 물량이 쏟아지며 입하량이 폭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게 값이 폭등할 것을 우려한

 

도매업자들이 물량을 대거 확보한 것도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미국은 러시아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고 일본도 관세 부과를 통해 수입을

 

줄였지만 우리나라는 러시아산 수산물 수입에 대해 별도 제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생물 특성상 장기 보관이 어려워 이르면 내주부터 대게 값이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떨어진 대게 가격은?

 

7일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가격정보에는 이날 러시아산 대게 평균

 

낙찰가는 1kg 기준 4만3000원 선 입니다. 지난달 1일에는 5만1000원 선

 

이였는데 약 17%가량 저렴하고 이달 5일에는 평균 낙찰가가 1kg당

 

2만9000원 선에 하락 했었습니다.

 

 

공격적인 대형마트 대게 가격

 

롯데마트는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산 대게를 판매하는 일부

 

지점에서 대게를 100g당 6400원에 판매를 했었는데 여기서 엘포인트를

 

사용 하면 5120원에 적용이 되고 여기에 추가로 제휴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590원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했었습니다.

 

노량진 보다 더 저렴한 금액인데 노량진에서 A급 러시아 대게는 1㎏당

 

4만원 이상 판매를 하고 있는데 롯데마트에서 할인을 받아 1㎏을

 

구매하는 가격은 약 3만6000원 이여서 노량진 수산시장보다 5000원 이상

 

저렴한 가격 입니다.

 

롯데마트가 대형마트에서도 유독 저렴한 값에 대게를 내놓을 수 있는

 

이유는 24주년 창립행사를 위해 2개월간 대게 확보에 노력했고 이번

 

행사를 위해 확보한 물량이 20톤에 달합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러시아산 대게 행사를 진행 했었는데

 

100g당 시세는 3980원으로 기존 시세에 반값인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했었고

 

이 기간 이마트 대게 매출은 전년 동일 기간 대비 100%가량 급증했습니다.

 

러시아대게 반값

 

엇갈린 대게 소비자 의견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하락한 대게 가격과 관련해 의견이 극과극 입니다.  

 

대게가 비싸 사먹기가 어려운데 이때라도 가격이 저렴할때 사 먹어서 좋다는

 

의견이 있고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서 나온 자원이니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러시아산 식품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소비자는 국산에는 영덕 대게도

 

있고 수입산이라고 엄청 저렴한 것도 아니라서 한국 소비자들이 러시아 대게를

 

소비를 하면 러시아에 전쟁자금으로 가게 되지 않겠느냐 면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피해를 입은 것을 생각해서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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