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광복점 임시사용승인 만료일까지도 부산시가 임시사용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아 1일을 임시 정기 휴무일로 정하면서 영업이 중단 되었습니다.
부산시는 31일 이 상업시설들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2009년부터 순차적으로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영업해온 이 시설
들의 승인 기간이 이날 만료 됩니다.
부산시가 임시사용승인을 연장 하지 않은 이유
1995년 롯데는 옛 부산시청 부지와 수면매립지에 지상 107층(428m) 규모의
타워동과 쇼핑,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당시 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자가 부산
롯데타워 건설을 약속하여 건설할 계획이었습니다. 롯데는 2000년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22년째 뚜렷한 진척은 없는 상황이고 공사 과정에서 부산시로부터 임시
사용승인을 받은 롯데는 2009년부터 백화점, 아쿠아몰, 마트를 우선 완공해 영업
하고 있었습니다. 롯데타워는 2000년 107층(428)으로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사업성 확보 방안을 두고 10여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2019년 당초 계획은
공중수목원을 갖춘 300(56층) 규모로 축소됐고 이듬해 부산시 경관심의위원회
재심 결정으로 또다시 기약 없이 시간만 흘렀습니다. 최근 롯데쇼핑이 롯데타워의
디자인을 완전히 바꾸고 높이는 300로 유지하는 내용으로 경관심의를 신청해 지난
26일 부산시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롯데쇼핑은 올해 10월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2026년 말까지 롯데타워 건립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부산시는 롯데쇼핑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사업
추진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임시사용 승인 추가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입니다.
김필한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롯데쇼핑 측이 롯데타워 건립에 대한 추진 의지나
진정성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백화점과 부속 건물의 임시사용
승인 기간을 연장할 수 없다며 롯데쇼핑이 구체적으로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야만
임시사용승인 연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롯데쇼핑이 옛 부산시청 터에 이 시설들과 함께 랜드마크로 건립하기로
한 롯데타워 사업이 지지부진한데다 업체 측 추진 의지도 미약해 상업시설만 활용
하도록 놔둘 수는 없다는 이유입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문을 닫을 경우 해당 백화점에 입점한 800여개 점포가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하는 3000여 명의 직원들이 실업자가 될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부산시가 임시사용승인을 한 이유
2일 오전 부산시가 임시사용승인을 연장해주기로 하면서 백화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 등은 이날부터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가 참석해 롯데타워 건립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고 양측은 부산시의 랜드마크가 될 300m 높이의
롯데타워를 당초 준공목표보다 1년 앞당겨 건립한다는 목표로 적극 노력한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롯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원할 뿐 아니라 롯데타워 명칭을 시민공모를 통해 정하고 건립 과정과 완공 후
지역업체 최우선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했습니다.
롯데타워 건립 계획에 대해선 지난달 2차 경관심의가 가결된 만큼 오는 하반기 중
건축 심의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건축허가 신청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빠른 시간 내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부산시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의 임시사용승인을 오는 9월 30일까지만
해줬는데 보통 1~2년 단위로 승인 또는 연장하는데 4개월 동안 롯데 측의 태도를
지켜보고 4개월 후 상황을 본 뒤 재검토하겠단 입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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