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일가족 실종 차량안에 시신 발견 조 부모 방파제 추락충격, 가상화폐 등을 검색

조부모 차

 

제주 한 달 살기를 하겠다며 교외 체험학습을 떠난 뒤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양

 

가족의 차량이 완도 송곡항 인근 바닷속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광주경찰청과 완도해경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12분쯤 완도군 신지도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약 80ｍ 떨어진 수중에서 아우디 A6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잠수요원이 가두리양식장 끝부분에 걸려있는 아우디 차량을 확인했고

 

이 차량의 번호판이 조양 가족의 차량 번호와 일치한 것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을 발견하기 약 2시간 전인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신지면 방파제 앞바다

 

에서 아우디 차량 범퍼 부속품을 발견했는데 차량 부속품이 발견된 곳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 16분 경찰은 부품이 발견된 곳이 조양 가족의 차량 이동 경로와 일치하고

 

마지막으로 잡힌 휴대전화 기지국과도 겹치는데 주목했고 경찰은 차량이 방파제에서

 

추락하면서 그 충격으로 인해 차량 일부가 떨어져 나갔을 것으로 보고 일대를 집중

 

수색했다고 합니다. 

 

 

조양의 부모는 지난 5월 17일 조양이 다니는 광주 서구 모 초등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조양과 함께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교외 체험학습은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총 28일이였고 행선지를 제주도로

 

기재했지만 실제 행선지는 전남 완도였습니다. 조양 가족이 전남 완도에서 머문 숙소는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한 5월 17일 예약했고 조양 가족은 지난 5월 24~28일과 29~30일

 

까지 이 펜션에서 머물렀고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57분 조 씨의 아우디 차를 타고 

 

펜션을 빠져나간 뒤 9분 후 펜션에서 3.7㎞정도 떨어진 송곡항 인근 방파제에서 바다로 

 

돌진했습니다. 

 

조 부모 차

 

29일 차량 발견후 인양 작업 그리고 일가족 발견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일가족의 차량이 바다 속에서 인양됐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해경과 함께 25톤급 크레인선 1척과 55톤급

 

바지선을 동원해 2시간 만에 완도 송곡선착장 앞 수심 10미터 아래 있던 조유나 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했습니다. 강한 조류에다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예상했던

 

작업시간보다 더 걸렸다고 합니다.

 

인양된 차량 안에는 탑승자 3명 있었는데 일가족으로 추정 되고 있습니다.

 

조부모 집

 

사건 발생 전 극단적 암시 검색 확인

 

조양 가족 집 현관문에는 법원 특별우편 송달을 안내하는 노란 딱지가 붙어 있고

 

한 신용카드 회사에서 조양 어머니 앞으로 2700만원가량의 카드대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합니다.

 

전남 완도군에서 실종된 조유나 양의 부모가 완도로 여행을 떠나기 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인터넷에서 검색 했는데 조 양의 아버지 조모 씨와 어머니 이모 씨는

 

인터넷에서 방파제 추락충격, 완도 물 때, 수면제, 가상화폐 등을 검색했고 검색

 

시기는 조 양의 가족이 제주로 한 달 살이 체험학습을 신청한 5월 17일 이전입니다.

 

가상화폐는 지난달 대폭락 사태로 논란을 빚은 루나로 확인 되었습니다.

 

완도 펜션에서 머무를 때도 완도를 포함한 전남 해남, 강진 등의 바닷가를 돌아다니며

 

주변 지형을 살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