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에 있는 한 냉면집에서 냉면을 먹은 손님 30여 명이 식중독에 걸렸고
이들 중 6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김해시는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한 냉면
식당을 찾은 손님들 가운데 34명이 식중독에 걸렸고 식중독에 걸린 손님들
가운데 60대 남성 A 씨는 식중독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흘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검 결과 A 씨의 사망 원인은 패혈성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패혈성 쇼크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혈관까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실제로 식약처는 해당 식당의 계란 지단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었고 해당
식당은 김해시에서 지난 17일부터 한 달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식당 입구에는
‘영업정지’ 안내문을 공지하고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해당 식당
주인을 입건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소는 여름철 냉면을 찾는 손님이 많은 지역에서 유명 식당입니다.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기온이 상승할 경우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는데
평균 기온 1℃ 상승 시 식중독 건수는 5.3%, 환자 수는 6.2%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데 살모넬라 식중독은 달걀 또는 달걀지단 등이 포함된 식품이라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요리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살모넬라 식중독균?
살모넬라는 달걀 및 닭, 오리, 돼지 등 동물의 장 내에 주로 사는 식중독균으로
37℃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6∼72시간
지나 발열을 동반한 복통·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파충류와 조류는 자연적으로 피부와 배설물에 살모넬라균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만지거나 분변이 날리는 곳에 갔을 때엔 꼭 손을 씻어야
하고 특히 계란 껍데기에도 묻어 있기 때문에 식중독 중의 많은 부분이 날계란
에서 온 살모넬라균 때문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요즘 시중에서 파는 계란은
대부분 세척해서 나오니 위험성이 덜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꼭 익혀 먹고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더위 속에는 달걀은 충분히 익혀서 먹고 이미 만들어진 달걀지단 등은 철저하게
관리해야 안전합니다. 다른 음식에 묻지 않게 조심 요즘처럼 식중독 위험이 높은
무더운 날씨에는 달걀껍질을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음식을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달걀지단을 만들 때도 달걀을 깨고 난 뒤 반드시 비누 등
으로 손을 씻고 조리해야 합니다. 특히 김밥 재료 준비 시 햄, 달걀지단 등 가열
조리가 끝난 식재료와 단무지, 맛살 등 그대로 먹는 식재료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음식점의 경우 김밥 말 때 사용하는 위생장갑은 수시로
바꿔야 안전합니다.
주의 해야할 음식
주로 계란이나 우유, 생선회, 육류, 어패류, 채소류, 식물성 단백질, 어묵류,
마요네즈, 면류 등 음식 재료, 도시락 등 제대로 익히지 않은 음식재료 등에
존재하고 식품이나 조리자의 손에 묻어있다가 입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막례 할머니 손녀 결혼 논란에 유투브 구독자 3만명 구독 취소 (0) | 2022.07.04 |
---|---|
완도 일가족 실종 차량안에 시신 발견 조 부모 방파제 추락충격, 가상화폐 등을 검색 (0) | 2022.06.29 |
옥주현이 김호영과 악플러에게 고소장 제출 (0) | 2022.06.22 |
한국 농구 국가대표 여준석이 G리그 쇼케이스에 도전하기 위해 미국행 (0) | 2022.06.22 |
누리호 오늘 오후 4시 2차 발사, 누리호 발사 생중계 보는 곳 (0) | 2022.06.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