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사망 사건 정리, 인하대학교 총학생회 입장문에 비난 쏟아져

사건현장

 

사망한 학생은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하대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계절학기 수업 수강생이라 

 

밝혔는데 시험을 위해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수업이 아닌 계절학기 시험을 치기

 

위해 사건 발생 전날 각자 학교에 갔으며 피의자는 당일 오후 2시에 피해자는

 

오후 7시 50분에 각각 시험을 마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들은 사건 발생 전 새벽까지 함께 술을 마셨으며 범행 당시 해당 학교 건물인

 

단과대학 강의동에는 이들 외 다른 일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목격자 진술과 대학 내 CCTV를 확보하여 사건 경위를 조사

 

중 입니다. 피해자가 쓰러져 있던 곳에서 10m 정도 떨어진 건물 외벽 바닥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속옷이 발견되었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옷이 벗겨져

 

있었고 머리뿐 아니라 귀와 입에서도 다량의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사건현장 2

 

피해자는 3시 49분경 심정지 상태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7시경

 

숨졌습니다. 피해자의 상의는 추락 장소에서 발견됐으나 피해자가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와 속옷은 교내 다른 장소에서 나왔기에 경찰은 증거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인 건물 안에서 같은 학교 1학년 재학생

 

김모 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되자 탐문수사 등을 벌여 휴대전화 소지자의 자택에

 

찾아갔는데 처음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고 조사를 받던 중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여성이 추락해 사망했다는 범행을 자백하여 경찰은 이 남성을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 했습니다. 피해자는 김 씨에게 성폭행당한 뒤 학교 3층 건물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이며 또한 경찰은 해당 남성과 피해자가 같이 강의동으로 이동한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성폭행을 한 후 타살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에 있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와는 서로 얼굴만 아는 사이로 각각 다른

 

계절학기 수업의 시험을 마치고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

 

 

되었습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16일 인천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하였으며

 

영장실질심사는 17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 혐의 사실 외에 특별히 눈에 띄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고 가해자가 증거인멸을 하려는 의혹이 있어 경찰이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17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릴 예정인데 영장실질심사는 고범진

 

인천지법 당직판사가 심리할 예정이며 구속 여부는 17일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의자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가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했는데 이에 경찰은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살인의 고의성이 없을 때

 

적용하는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고의로 피해자를 건물에서 떠민 정황이 확인되면 살인으로 죄명을 바꾼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현장 3

 

인하대학교 총학생회 입장문 비난

 

 

어제 15일 가슴 아픈 참사가 있었습니다. 

겨우 20살, 아직 꽃 피우지 못한 우리의 후배이자 동기였습니다. 

 

그저 떨리는 입술을 굳게 다물고 

터져 나오는 울음을 가까스로 참으며 

고개만을 떨굴 뿐입니다

 

그렇게 어제 15일,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렇게 겨우 20살, 누군가의 소중한 친구이자 동기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비통합니다.

 

정녕 이렇게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것입니까?

 

머릿속을 맴도는 질문과 끝없는 눈물을 삼키며 미어지는 가슴을 안고

하나뿐인 가족이자 친구 그리고 동기와 후배를 떠나보낸 이들을 위로합니다.

 

그리고 우리 곁을 떠난 그를 추모합니다.

 

할 수 있는 말이 이뿐이라 송구스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람들은 공식적인 입장문에 추상적인 문장을 가득 채운 점 가해자를 지우고

 

피해자를 부각한 점에 크게 분노하며 총학생회를 향해 비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