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체로 정은경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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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교체로 정은경 퇴임

by 반얀트리 2022. 5. 18.

정은경
출생일 1965년 7월 9일(56세)
출생지 대한민국 전라남도 광주시
학력  전남여자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의학과 
서울대학교 보건학 석사
서울대학교 예방의학 박사
경력  2010년 11월 -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보건산업기술과 과장
2012년 7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2014년 2월 -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2014년 3월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2016년 1월~2017년 7월 -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2017년 7월~2020년 9월 - 질병관리본부장
2020년 9월~2022년 5월 - 질병관리청장
대한민국의 제1대 질병관리청장
임기 2020년 9월 12일~2022년 5월 17일
후임 백경란
대한민국의 제7대 질병관리본부장
임기 2017년 7월 26일~2020년 9월 11일
후임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1995년부터는 질병관리본부에 들어온 뒤 28년간 질병과 광역 관련 현장에서

 

헌신한 정 청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위기관리에 앞장섰지만 당시

 

사태 확산의 책임을 지고 징계를 받았습니다.

 

정은경 청장은 2020년 1월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2년4개월간

 

K-방역을 주도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성실한 대응과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으로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유행 초기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때

 

머리 감을 시간을 아끼겠다면서 머리를 짧게 자른 일화와 검소한 씀씀이로

 

업무추진비 이용 내역 등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흰머리, 닳아버린 구두, 정 청장의 차분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대응은 코로나 대처와 극복에 큰 역활을 해왔고 정 청장 임명 당시

 

임명장 수여식은 바쁜 상황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현장에서 진행하여 대통령이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직접 찾아 임명장을 수여 했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고 정 청장은 그동안 직원들 사이에서 꼼꼼하다, 방역·국가 보건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새 정부가

 

출범해 임기가 끝나가는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방역 관련 회의나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마지막까지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3일에도 새 정부의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했고 새 청장 임명 소식이 전해진 순간에도

 

새 정부의 코로나 예산을 심의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

 

하던 중 윤석열 정부가 코로나19 과학 방역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방역을

 

정치 방역이라고 비판을 하자 정청장은 이를 구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백신이나 치료제 같은 경우 임상 시험을 거쳐 근거를 가지고 정책을 추진했고

 

거리두기나 사회적 정책들은 사회적 합의나 정치적 판단이 들어가는 정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구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2년간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원칙을 가지고 방역에 노력했다고 답했습니다.

 

케이방역의 상징이었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4년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이었던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신임 질병청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을 끝으로 질병청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마무리 했습니다.

 

 

 

정은경 청장의 이임사 전문

 

 

사랑하는 질병관리청 가족 여러분, 오늘 저는 질병관리청장 소임을 마칩니다. 지난 

 

4년 10개월간 기관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늘 든든하고 행복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극복과 질병 관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서 제게 커다란 보람이자 

 

영광이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맞아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지만 여러분들의

 

사명감과 열정,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함께 위기를 극복해왔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진행 중인데 무거운 짐을 남기고 떠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국민 안전을 지킨다는 소명의식으로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는 우리 모두에게

 

크나큰 도전과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감염병 대유행이 건강·보건 위기를 넘어 사회·

 

경제·문화 등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우리의 결정과 판단이 국민 생활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쳐 질병관리청의 책임이 막중해

 

졌습니다. 국민의 시선과 기대가 부담스럽고, 무겁게 느껴질 것입니다. 책임감은 무겁게

 

가지되, 더 자신감을 갖고, 서로를 격려하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 믿고, 응원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질병관리청 가족 여러분! 질병관리청은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해 존재하며, 과학적 전문성을 핵심으로 하는 중앙행정기관입니다. 국민들의 신뢰와

 

보건의료분야의 리더쉽은 우리의 전문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개개인의

 

전문 역량이 우리 기관의 역량이고, 우리나라 질병관리 정책 및 연구개발 역량임을 항상

 

기억해주십시오.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질병예방

 

관리 정책을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만들어 갈 긍정적 변화와

 

활기찬 미래를 기대합니다. 이제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여러분과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어느 자리에 있건 늘 응원하겠습니다. 질병관리청 가족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청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2년이상 지속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방역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신 국민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보건의료인과

 

방역 담당자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부족함이 많았지만, 항상 격려

 

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05월 17일 질병관리청장 정 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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