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움막 살인사건 살인을 한 이유와 자백을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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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꼬꼬무 움막 살인사건 살인을 한 이유와 자백을 한 이유

by 반얀트리 2022. 6. 19.

움막 살인사건

 

2012년 6월 19일. 무도산 근처의 농막에서 한 할아버지가 죽은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시체는 이불로 덮여 있었고 얼굴이 온통 피투성이였는데 부검 결과 사인은 다발성

 

손상 등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누군가 할아버지의 머리와 얼굴을 둔기로 여러 번

 

내려친 것으로 집 안을 뒤진 흔적이 없어 강도는 아니었고 출입문 난간에서 혈흔과

 

모발이 발견됐는데 이는 모두 피해자의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를 통해 범인이 마당

 

에서 할아버지를 공격한 후 방으로 끌고 들어가 눕히고 이불로 덮은 다음에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었고 마당에서 공격당했으니 마당에 흔적이 남아있을 수도 있는데

 

하필 그날 밤에 비가 많이 내려서 빗물에 다 씻겨 내려가 이 움막 살인사건은 미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움막 살인사건

 

그런데 2년이 지나 자신이 이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경찰서로 찾아와

 

박 형사는 당신이 사람을 죽였다면 그 현장을 함께 가보자고 제안을 하자 남자는

 

아주 흔쾌히 수락했고 박 형사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남자의 허락 하에 촬영을 진행

 

했고 그의 이야기는 실제 사건과 정확히 일치해 범행 현장에 범행 수법까지 알고 있는

 

남자를 보며 박 형사는 그가 범인이라고 확신했고 움막에 방문한 후 돌아오는 길에

 

남자는 2년 전 자신이 살던 집으로 가자고 제안을 했는데 거기서도 자신이 할머니를

 

때려 죽였다고 말을 해 이 사건은 움막 살인사건 두 달 전에 일어나 이게 사실이면

 

이 남자가 저지른 건 연쇄살인이고 기록조차 없던 사건이 생겼고 박 형사는 그 동네에

 

접수된 사건들을 모조리 조사했지만 살인사건은커녕 폭행사건도 접수된 게 없는데

 

이 남자는 자신이 할머니를 죽인 게 확실하고 죽였다는 사람은 있는데 죽은 사람은

 

없어서 박 형사는 포기하지 않고 지인과 정보원을 총동원해 할머니를 추적하자

 

3개월이 지나 박 형사는 드디어 할머니를 찾았는데 할머니는 2년 전 머리 충격으로

 

쓰러진 후 식물인간으로 병원에 있었고 움막 사건이 벌어지기 두 달 전인 2012년 2월

 

 

13일 당시 정수기업체 직원이 집에 방문했다가 발견한 할머니는 주방 쪽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는데 119를 불러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당시 할머니

 

가족과 119는 할머니가 주방 벽장에서 뭔가를 꺼내려다 넘어져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는데 응급수술을 마친 의사는 할머니가 몽둥이 같은 것에 맞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경찰에 신고해보라고 권유를 했지만 가족들은 치료가 우선이라

 

생각하고 할머니가 깨어나면 그때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하자고 했는데 할머니가

 

식물인간이 되버려 신고를 안했으니 당연히 사건 기록도 없게 된 것입니다.

 

또 한 번의 우연 같은 운명이 찾아왔는데 박 형사는 지인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을

 

방문했는데 장례식장 복도 전광판에 식물인간이 되어 병상에 누워있던 그 할머니의

 

이름을 보게되 할머니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어 유족을 찾아가 간곡히 부검을 부탁

 

해 부검을 하지 않으면 증거가 없어 범인을 벌할 수 없다고 결국 유족은 부검을 허락

 

했고 사고가 난지 2년 만에 부검이 이뤄졌고 결과는 예상대로였고 이 정도 골절은

 

주방에서 쓰러진다고 절대 생길 수 없고 높은 곳에서 추락하거나 몽둥이에 여러 번

 

맞아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고 범행 도구는 야구 배트로 추정되어 객관적인

 

증거가 드디어 확보가되어 구속영장을 청구해 두 건의 살인 혐의로 이번엔 구속이

 

결정되었습니다.

 

움막 살인사건

 

살인을 한 이유와 자백을 한 이유

 

자백을 한 이유는 사람을 죽이면 성공할 줄 알았는데, 성공은커녕 자꾸 일이 꼬이네요.

 

그래서 이 사건이 해결되면 자기 일이 잘 풀릴까 싶어 자백했다는 것이라는데 검사해

 

보니 이 남자는 마음의 병이 생각보다 심각했고 심리분석관은 이 남자에 대해 환청과

 

망상 증상이 공고화된 그 체계들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 망상과 환청이 이게 현실인지

 

가상인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구별을 못하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움막 살인사건

 

재판이 끝나고 남자는 치료 감호소에 수감되었고 7년째 수감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며 꼬꼬무 제작진은 치료 감호소에 있는 남자에게 연락을 해봤고 답장이 왔는데

 

진실에 가깝도록 이야기하겠습니다. 할아버지 사건과 할머니 폭행 사망사건은 저의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살아온 삶의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유가족분들에게는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대학 졸업하고 머리 두통이 심각했습니다. 몇 년도인지는

 

모르지만 머리 두통이 심각해 아스팔트에 드러누운 적이 있었습니다. 2022년 지금도

 

가끔씩 머리에서 소리가 납니다.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괴로운 정도는 아닙니다.

 

지금 치료 감호소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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