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선생님의 빈소는 8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층에 있는 2·3호실 입니다.
연예계 동료 및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인 이상벽, 유재석, 조세호, 가수 김흥국, 조영남, 현숙, 쟈니리 등이
빈소를 찾았고 팬들의 조문은 받지 않습니다. 가수 나훈아, 이미자, 설운도,
송가인, 배우 마동석, 김의철 KBS 사장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박진 외교부 장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연예계뿐
아니라 각계에서 보낸 근조 화환은 2층뿐 아니라 장례식장 1층에도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빈소를 찾은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송해에게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으며 훈장은 조전과 함께
고인의 영정 사진 아래 놓였습니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간 치러집니다.
이날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은 이상벽 씨는 최후의 순간까지 무대를 지키신 분이
아니었나.... 황해도 실향민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고인과 생전에 돈독했던 이상벽
씨는 고향 없는 사람들끼리만의 특별한 언어가 있다. 같이 술도 마시고, 한가할 때는
우리 집에도 다녀가셨다, 최근까지 송해의 나팔꽃 인생이라는 공연을 하셨었다.
늘 무대 한 켠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한참을 계셨다. 그게 리허설이라고 하시더라.
어떻게든 프로그램을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노력하시던 분 이다.
전국노래자랑은 당분간 쉬어야 故송해 대임 이을 사람 있나, 34년 간 고인이 지켜왔던
전국노래자랑의 빈 자리를 걱정하기도 했는데 내가 제작자라면 전국노래자랑은
당분간 내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대임을 이끌어 갈 사람이 과연 또 있을까. 이미지가
강하면 후임이 상대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 조금 쉬었다가 전국노래자랑 시즌2로
돌아올 망정 이 후유증을 누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다, 같은 분야에 있는 사람으로서
참 존경스러운 분이다. 철저하게 사셨던 분, 이제는 정말 편안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습니다.
송해선생님이 세상을 떠나면서 한국방송은 전국노래자랑 후임 진행자 선정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송해선생님은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을 돌았고 아침은 출장을
간 지역에서 맞는 경우가 많을정도로 그의 삶 자체가 이 프로그램과 함께였습니다.
시청자의 충성도가 높은 전국노래자랑은 1994년 진행자를 송해에서 김선동
아나운서로 교체했다가 시청자 항의가 폭주해 6개월 만에 그를 복귀시킨적이 있습니다.
한국방송 내부에서는 여러 후보를 두고 적임자를 물색 중이며 과거에 송해는 자신을
이을 진행자로 이상벽과 이상용, 임백천, 이택림 그리고 올해 초 세상을 떠난 허참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방송 관계자는 누가 진행을 하든 내 색깔로 바꾸기까지
초반에는 힘든 점도 있겠지만 송해 선생님을 이어간다는 의미도 있을 것 이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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