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일 파업 시작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가 7일 0시부터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이유로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고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도 총파업 출정식이 열렸습니다.
화물연대는 이날 출정식에서 결의문을 통해 지난 20년간 투쟁한 끝에 화물운송시장을
바꿀 안전운임제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제도는 제한적이고 이제 일몰 기한마저
닥쳐오고 있다 이에 정부와 국회를 만나 일몰제 폐지와 제도의 확대 없이는 도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설득해왔다, 그러나 지난 세월 무응답으로 책임을 방기하던
정부는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선언하니까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화물노동자를
협박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누구의 도움 없이 우리 손으로 화물노동자 권리를 일궈왔다.
경고는 끝났다.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이겨야 한다. 이 시간부로 우리는 물류를
멈춘다. 라고 했습니다.
1.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2. 안전운임제 전차종·전품목 확대
3. 운송료 인상 및 생존권 보장
4. 지입제 폐지 및 화물운송산업 구조 개혁
5.노동기본권 확대 및 화물노동자 권리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6월 8일 이틀째 사건사고
하이트진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
명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파업에 돌입했다. 최근 들어서는 차량으로 각
공장의 정문을 막아 비조합원의 운송업무에 지장을 주었습니다. 이천공장에서는 조합원
20여 명이 철야 집회를 이어갔으며 밤사이 귀가했던 조합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합류
하면서 공장 밖으로 나가는 출하 차량을 몸으로 막는 등 불법 집회를 하여 이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A씨 등 15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수양물류는 정당한 요구를 하는 노동자들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영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대전지역본부 부본부장은 하이트진로는
2008년 이래 현재까지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운송료 인상해주지 않고 있다,
정해진 법에 따라 집회를 했는데 사측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하이트진로 물류를 소화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차량까지 개조했는데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해버리면 차량은 어디다가 쓰라는 것이냐, 사측이 합리적인 대화에 나서기
전까지 파업을 이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계약 해지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 3개월간 이어진 파업으로 인해 운송사 측의 손해가 막대해 계약 해지를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운송료 인상 문제에 대해선 유가연동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올라 남는게 없다는 주장은 해당이 안되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는 차량 운행을 방해한 화물연대 노조원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0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후문에서 노조의 정차 요구를 따르지
않은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 전면 유리창을 각목으로 파손한 혐의로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50대 노조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현대자동차 생산라인 가동과 완성차 출고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
했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에 오가는 화물연대 소속 납품 차량은 8일
오후 2시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가 현대차 생산라인 곳곳에서 생산 차질이 생겼습니다.
자동차 생산 공정 특성상 일시적이라도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 라인 가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으며 출고 분야 피해도 예상됩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들 운송업체 근로자 중
70% 정도가 화물연대 조합원 입니다.
자동차산업연합회와 르노코리아 협신회 등 10개 기관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생존위기에
처한 자동차 업종을 대상으로 파업과 물류 방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극단적인 이기적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화물연대 내부에서도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등
요구 사항의 경우 자동차 물류 업종이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수준보다 높아 해당이 없다며
반대하는 상황, 조립산업 특성으로 인해 한 가지 부품이라도 물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전체 자동차 산업의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약점을 악용하는 것이라 화물연대의 파업과
물류방해 행동이 즉각 중지돼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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