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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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요소수대란

by 반얀트리 2021. 11. 3.

요소수대란

 

이 단어는 2021년 10월경부터 발생한 요소수 품귀현상을 말합니다.

 

중국의 석탄 공급에 이상이 생겨 발생했으며 세계를 강타한 2021년 세계 물류 대란의

 

한국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소는 암모니아를 통해 만들어지며 오줌을 농축 후 침전시켜 얻을 수 있지만 채산성 때문에 

 

주로 석탄에서 추출하는데 생산 단가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중국산에 많이 의존합니다.

 

요소수는 유럽 배출가스 기준에서 유로 5부터 SCR이 사실상 의무화되면서 2010년경부터

 

유럽과 한국 등지에서 디젤 및 디젤엔진 기반 CNG 차량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2020년 5월경부터 시작된 호주-중국 무역 분쟁으로 인해 2020년 10월부터 중국에서

 

호주산 석탄을 수입하지 않았고, 이는 곧 중국 내 발전과 화학제품 생산에 차질을 불러일으

 

켰는데 중국 정부는 석탄 및 그 생산물들을 통제했고, 요소 역시 수출 제한이 걸려버렸습니다.

 

이 와중에 한국에선 요소 대부분을 값싼 중국산을 쓰기에 2021년 11월 초부터 요소수를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졌으며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인 SCR이 장착된 디젤 엔진 및

 

일부 CNG 차량들, 그 중에서도 특히 대다수의 화물차와 버스들의 운행이 제한됨에 따른

 

물류 및 교통 대란, 디젤 요소수 대란 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수입량의 97%를 저렴하다는 이유로 중국산으로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다각도로 요소 수입로를 찾거나 국내 요소 생산기업을 지원해서 고사하지 않도록 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요소수 생산 기업은 가격경쟁력에서 중국산에게 밀려

 

2011년 이후로 전부 사업을 접었습니다.

 

 

 

 

요소수대란 일지

 

 

2021년 10월 31일

 

정부는 요소수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과 긴급 실무협의에 나서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큰 진척은 없는 상태이다. 중국도 석탄이 부족해 요소수를 통제하는 것이고 상황이

해결되지도 않았기에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2021년 11월 1일

 

정부의 내수 진작을 위한 배달/외식 할인 쿠폰 캠페인이 재개됩니다.

상용차들이 멈출 위기상황에 배달 문화를 오히려 좀 억눌러야 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021년 11월 2일

 

일본,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도 요소를 수출하지만 이들도 요소수 대란에 수출을

금지한 상태입니다.

 

국내 재고량으로는 최대 3개월을 버틸 수 있다고 하지만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 

비축물량이 풀리지 않고 비싸게 팔려는 이들까지 나타나면서 공급부족은 훨씬 빨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디젤 요소수 품귀 )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에 돌리자는 제안이 나왔으나 성분이 달라 활용이 어렵고 애초에

그 산업용 요소수도 물량이 부족합니다. ( 요소수 품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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