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롯데부터 11번가‧G마켓‧마켓컬리 등 연말이 가까워지자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갔는데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중 일부가 파업을 선언하면서
소비자들의 택배 수령일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일부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지난 15일부터 신선식품과 무게에 비해 배송비가 저렴한 상품을
배송하지 않는 부분파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부분파업에 동참한 택배노조원은 대부분 울산‧창원‧광주‧성남 등 일부 대리점
관할 지역에 소속된 배송기사들이며 이번 파업은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 조합원
1700여명 중 1200여명이 찬성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택배노조는 합법적인 노조가 된지 4년이 지났지만 CJ대한통운 측이 노조를
인정해주지 않아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노조를 인정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택배노조는 택배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인상된 택배요금 170원이 온전히
택배기사를 위해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고 CJ대한통운 본사는 별도비용 책정을
통해 택배 노동자들의 수수료를 삭감해 그 170원 중 75원 가량을 자신의 이익으로
챙기려 시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1분기 약 93억원에서
2분기 약 459억원으로 5배 가까이 폭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교섭을 거부하고 회피한다면 파업의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택배노조 한선범 정책국장은 “신선식품과 판매가격미준수(무게에 비해 택배 요금이 낮게
책정되어 정상가격에도 미치지 못한 것) 상품을 배송하지 않는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파업에 대해 대리점이나 CJ대한통운 본사로부터 얘기 들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전국 유통화물노동자가 지지 및 연대 투쟁을 예고하고 나서,
파업 여파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유통조합원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SPC 사옥 앞에서 공동투쟁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나선 지부는 GS리테일,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칠성,
코카콜라, 하림 등 입니다.
대형마트 홈플러스 역시 노동자들과 잡음이 커지고 있는데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홈플러스 폐점매각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를 결성했습니다.
이들은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이익 추구를 위해 점포를 폐점, 매각하고 이로 인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사 간 잡음이 곳곳에서 들려오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10~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대목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파리바게뜨의 피해는 이미 수억 원대로 알려지며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물건을 팔지 못해 수익이 줄어드는 가운데 보관 및 폐기 비용은 커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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