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산
원숭이두창은 1958년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실험실 원숭이에게서 천연두와
비슷한 증상이 발현되면서 원숭이두창으로 불리게 되었고 인간이 감염된
최초의 사례는 1970년 콩고에서 발생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했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유럽 곳곳에 번지고 있어
20일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웨덴,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에서
백 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발생되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발생한 영국에서는 첫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이달 6일 발생
했는데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최근 귀국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국가인대 이 확진자가 현지에서 어떻게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감염 환자가 11명 추가되어
20명으로 늘었고 프랑스도 일드프랑스 지역에 거주하는 29살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고 프랑스 보건당국이발표했는데 이 남성은 발병 지역을 여행한 적이
없으며 심각한 증상 없이 현재 자택에 격리 중입니다. 스페인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9명 늘어 총 30명이 되었고 포르투갈에서도 14건이 발견 되었고
이탈리아와 스웨덴서는 지난 19일에 첫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도 한 명이 캐나다를 방문한 이후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어 캐나다 보건당국은 의심 환자 13명 이상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를 처음 확인한 독일 보건당국 관계자는 유럽에서 원숭이
두창이 이처럼 널리 많이 확산한 적이 없었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유럽에 퍼진 이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야생동물 고기를 다루거나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퀴어지거나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와 접촉하거나 감염자에게
옮는 등의 방식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3년 미국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도 초원에 사는 설치류인 프레리도그를 통해 사람에 퍼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영국에서 원숭이두창이 확산된 경로는 남성끼리 성관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최근에 확인된 확진자 4명은 모두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으로 파악되어 같은 방식의 성 접촉을 하는 그룹에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원숭이두창은 감염 환자자와 밀접한 접촉을 했을 때 옮을 수 있지만 코로나19처럼
쉽게 퍼지지는 않습니다. 천연두 백신을 사용하면 85%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가 비상 대책 회의를 소집해 천연두 백신 접종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숭이두창 증상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 뒤 수포와 딱지가 얼굴이나 생식기 등 피부에 생깁니다.
통상적으로는 감염 이후 한 달가량이 지나면 건강이 회복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잠복기는 5~17일 입니다. 치사율은 변종마다 다르지만 1~10% 수준
이여서 코로나19와 비교해 전염력은 낮고 치명률은 높은 편 입니다.
최근 유럽 등 발병에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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