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기
최대 풍속 시속 80㎞인 태풍 메기는 올해 들어 필리핀에 상륙한 첫 태풍 입니다.
필리핀에서 1년 중 가장 바쁜 여행 기간 중 하나인 성주간이 시작되는 시점에
태풍 메기는 필리핀을 관통하여 수십개 항구가 일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열대성 태풍 메기 로 인한 사망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필리핀에서 산사태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반나절만에 80명에서 123명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곳은 중부 레이테주 인데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운 산악지대
라서 산사태로 사람들이 매몰돼어 사상자 86명과 부상은 236명이나 발생 되었습니다.
다른 지역인 레이테주 아부요그 자치 구역의 필라 마을에서는 최소 28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실종되었으며 중부 네그로스 오리엔탈 지방에서도 3명 그리고
남부 민다나오섬에서도 3명이 사망했습니다.
14일 필리핀 재해당국의 집계 결과 나흘전 상륙한 열대성 폭풍 메기로 인해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라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123명이 사망하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고 베이베이에 있는 필리핀 육군 보병부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수색, 구조, 구출 작전은 계속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태풍 메기로 인한 구조작업이 시신 수습 작업으로 전환되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또한 실향민 수도 늘고 있는데 정부 자료에 따르면 16만2000명 이상의 실향민들이
대피소에 대피하고 있으며 4만1000명은 친척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재해당국은 피해 발생 지역에서 군경과 함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악천후와 도로에
쏟아져내린 토사로 인해 구조 및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런 가운데 여러 가옥이
침수된 필라 마을에서는 주민 250여명이 구조대의 도움으로 보트를 타고 대피했습니다.
레이테에 있는 육군 공병대대는 칸타뇨스 지역이 대단히 황폐화 되었고 집과 생계가
큰 피해를 입었으며 가족과 개인이 실종됐으며 불안정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프란시스코 교황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희생자들과 함께 하며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교황은 사망자와 부상자 및 이재민을 비롯해 복구 작업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난이 잦은 이 지역은 2013년 슈퍼 태풍 하이옌의 직격탄을 맞았던 것을 포함해
정기적으로 폭풍에 의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주도한 기후변화
탓에 세계 온도가 올라가면서 그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태풍 메기의 출현은 슈퍼 태풍 라이가 400명 이상을 죽이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지 4개월 만입니다. 기후변화 영향에 가장 취약한 나라 중 하나인 필리핀은
매년 평균 20번의 폭풍우를 맞고 있어 태풍이 지나가면서 농작물 유실과 가옥 파손
등의 피해가 끊이지 않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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