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22시간만에 진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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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양 산불 22시간만에 진압 완료

by 반얀트리 2022. 4. 23.

22일 오후 1시 32분경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의 민가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앞서 오후 2시 40분경 발령했던 산불 1단계를 산불 2단계로 올렸습니다.

 

산림청장의 산불 2단계 발령에 따라 양양군수는 관할기관 및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100%,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 및 인접기관 50%를 동원해

 

신속히 대응하며 산림당국은 초대형헬기 4대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16대,

 

산불진화대원 984명 등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지만 산불 발생 초기 순간풍속이

 

초속 17m에 달하는 강한 바람 탓에 불이 급속히 확산되고 오후 3시 기준 강원도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산불 발생 직후

 

소방당국이 발령했던 대응 1단계도 오후 2시 26분경 대응 2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이날 오후 4시50분에는 산림 60여㏊를 태웠는데 3시간여 만에 축구장 85개 규모를

 

태운 셈입니다. 최대 초속 17~18m에 이르는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져 산림 당국

 

등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오후 6시가 되자 다행이도 강풍이 초속 2~3.9m 정도로 줄어들어 피해 면적이 크게

 

늘지는 않았으며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저녁 8시에는 진화율이 90% 라고

 

밝혔습니다.

 

양양군은 이날 전직원 동원령을 내렸으며 산불 현장을 4구역으로 나눠 진화대와

 

장비 등을 분산 투입하고 산림 당국과 자치단체 등은 이날 오후 5시까지 헬기 16대,

 

소방차 등 96대, 진화대원 1035명을 투입해 진화를 벌이고 있으며 산림 당국은

 

일몰 뒤 헬기를 철수하고 전문 진화대 120명 등 1102명을 현장에 투입해

 

마을 방호와 산불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양양군 등은 불이 나자 화재 인근 마을 44가구 주민 90여명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을

 

내려 저녁 7시 현재 18가구 주민 19명이 하광정리 마을 회관에 대피했습니다.

 

22일 오후에 12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림당국은 23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4대와 860여 명의 지상 진화인력을 투입해 잔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당초 진화헬기 24대를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큰 불길이 보이지 않고

 

연기만 감지돼 진화헬기 4대로 연기를 잡고 있지만 바람도 초속 2∼3m로 비교적

 

잔잔해 잔불 진화에 큰 어려움은 없는 상태 라고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은 소방과 함께 이날 새벽 주불 진화 후 재발화 방지를 위해 산불진화대원

 

398명과 진화차 13대, 열화상 드론 3대 등 장비를 현장에 배치하고 뒷불 감시를 벌이고

 

지상에서는 산불현장과 연접한 임도를 활용하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및 산악지대에

 

특화된 산불진화차 등 지상진화 자원을 투입해 확산하는 산불의 불허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등 화세를 줄여 주불을 잡았습니다. 공중에서는 산불진화헬기로 집중 살수를

 

하는 등 공중과 지상의 합동작전으로 확산을 저지했고 소방에서는 산불확산 방향에 있는

 

명지리 마을을 중심으로 방화선을 구축하고 예방 살수 활동을 벌여 인명과 재산 피해 등

 

2차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23일 오전 1시 30분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8대와 지상 진화인력 1191명을 투입하여 

 

불 허리를 집중 공략하며 화세를 줄여 12시간 만에 주불을 잡았습니다.

 

23일 오전 11시30분에는 22시간 만에 현북면 산불의 잔불정리를 완료 했습니다.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산불진화 헬기 3대와 임차헬기 2대 등 헬기 5대와 진화차 등

 

진화장비 61대, 66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오전 6시부터 5시간 30여분간 작업을

 

벌인 끝에 진화를 마무리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잠정적으로 축구장(0.714㏊) 약 113개를 합친 면적인 산림 81㏊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다행히 별다른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과 산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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