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버스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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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6일 버스파업 예고

by 반얀트리 2022. 4. 25.

전국 버스가 이 달 26일에 한꺼번에 멈춰설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버스운수업체와 임금 인상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전국 버스노조가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서민 이동 수단을 볼모로 극단 투쟁 방법을

 

사용한 것인데요.

 

시내, 광역버스 등 총 3만5000여 대가 대상입니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서울에선 버스 99%가 멈춰서게 되고 전국적으로는 절반이 넘는 버스가 운행을

 

중단하는 초유의 교통대란이 불가피해지게 됩니다.

 

2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지난 20일

 

파업 결의를 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경기 등 전국 10곳의 특별·광역지자체와

 

추가 가담한 제주도까지 11곳 대부분의 협상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서울은 시내버스 기사 18,600 명이 임금 문제로 26일 총파업을 예고했는데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6일 오전 4시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하는 총파업에 돌입하는데 파업의 이유는 노조는 사측이

 

임금을 2년 연속 동결하려는 것에 반발하고 임금 8.09% 인상, 식사 질 개선,

 

고용안정 협약 체결, 호봉 연장 및 정년 이후 촉탁직 1호봉 적용 등을 요구 중

 

입니다.

 

 

노조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기로 서울시의 비상수송대책에

 

협력해 위험을 무릅쓰고 확진자가 있는 타 회사 파견 근무를 하면서도 무분규로

 

임금동결을 수용했는데도 서울시와 사측은 공무원, 환경미화원 등 공공부문조차

 

매해 임금을 인상한 것과 달리 시내버스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파업의 이유를 말했습니다.

 

전남 순천 지역은 임금협상이 결렬돼 지난 20일부터 순천교통 노조가 시내버스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도 해당되며

 

대구는 27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파업이 시작되면 대구 시내버스 업체 26곳 중 25곳인 버스 1460대의

 

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셈이며 창원은 지난 19일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결의하고 실력 행사에 나설 예정이여서 25일 예정된 경남지노위 2차

 

조정회의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6일부터 창원 버스가

 

멈춰 설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26일부터 전국 버스기사 4만5000여 명이 운행하는 버스 2만여

 

대가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게 되는데 총 3만5000여 대의 전국 시내·광역버스

 

가운데 약 57% 입니다. 서울 시내버스의 경우 99%가 넘는 7300여 대가 운행을

 

멈출 예정이고 부산과 대구 시내버스도 26일과 27일 차례로 운행을 중단합니다.

 

경기도 버스노조 협의회 34개 버스회사의 2000여 대 광역버스와 5000여 대

 

시내버스가 멈추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고 대도시

 

지하철은 물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주변 등 도심 교통체증도 심해질

 

전망이여서 각 지자체들은 버스 노사 간 중재에 나서는 한편 파업에 들어갈

 

경우를 대비한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서울과 대구시 등은 관용버스와

 

전세버스 등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수원시는 개인·법인택시 부제를

 

일시 해제해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버스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를 대비해 각 버스 전체 노선에 전세버스와

 

도시철도를 연계해 무료로 운행하고 차량 요일제 등을 해제하는 등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우선 노사 간 중재에 힘쓰는 한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논의 중 이라고 했습니다.

 

버스노조는 지역 운수업체 등 사용자·지자체 등과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고

 

서울시는 25일 오전 버스운송업자들을 불러 모아 입장을 정리한 뒤 오후 3시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조와 마지막 조정 회의를 하게 됩니다.

 

정부가 중재에 나선 3년 전과 달리 이번엔 개별 협상이 진행되는 탓에 지역별로

 

파업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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